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해 북한 평양 상공에 나타난 무인기를 두고 민주당은 남북 긴장을 유도하려고 우리 군이 의도적으로 보낸거란 의혹을 제기했죠. <br> <br>국방부 조사결과가 나왔는데, 북한이 발견했다는 지점과 달랐습니다. <br> <br>이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북한이 지난해 10월 남측에서 보낸 것이라고 주장한 소형무인기. <br> <br>[조선중앙TV 보도 (지난해 10월)] <br>"지난 (10월) 13일 사회안전성 평양시안전국은 추락된 무인기 잔해를 발견하였습니다."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우리군 드론작전사령부가 보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부승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달 8일)] <br>"드론작전사령부가 북풍을 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평양에 드론을 투입했다는 다수의 제보를 공개하며…" <br><br>채널A 취재 결과, 드작사가 창설된 이후 소실된 원거리정찰용 소형무인기는 총 8대. <br> <br>이 중 6대는 기체를 수거했지만 2대는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이 2대가 사라진 시점과 위치가 각각 지난해 10월 15일 백령도와 12월 19일 속초 인근 동해상으로, 북한이 무인기를 발견하고 수거했다고 주장한 날짜보다 늦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><br>이들 무인기가 사라진 이유도 '센서 결함' 등으로 명확했습니다.<br> <br>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이번주 국회에 보고했습니다. <br> <br>[강대식 / 국회 국방위원(국민의힘)] <br>"우리 지역에서 발견된 무인기까지 북풍으로 몰아가는 것은 군의 정상적인 대북 정찰 활동까지도 위축시킬 수 있는 위험한 발상(입니다.)" <br><br>다만 국방부는 다른 군부대가 주도해 무인기를 띄웠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"확인해 줄 수 없다"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이호영 <br>영상편집 배시열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